2015.5.9. 토요일
삼계리 노인회관~계살피계곡~좌골합수부~우골합수부~능선~문복산~문복산 서릉~노인회관
<안해>와 함께...
문복산의 계살피계곡의 본류를 찾았다.
계곡은 좌골과 우골, 그리고 문복산으로 오르는 본류로 나뉜다.
초반부의 산길은 계곡 북쪽으로 난 길과 계곡으로 난 길,
그리고 계곡 남쪽으로 난 길이 있다.
가급적 계곡을 고수하며 오르는데, 산길이 뚜렷하지 못하다.
지난주 대소골에서 혼이난 <안해>가 이번에도 길이 좋지
못하다고 불평은 했지만, 그런대로 잘 따라 오는 듯 하다.
좌골 합수부에 이르니 좌골로 오르는 급경사 계곡이 나타난다.
좌골로 오르는 것도 재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다음번을 기약하고
오늘은 계획대로 문복산으로 오르는 물길을 찾아 간다.
너른 반석지대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준비해온 충무김밥에 시원한 소맥을 한잔하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기도 한다. 1시간 정도의 식사를 마치고
다시 길을 나선다.
다시 계곡은 좌우로 나뉜다. 우측 계곡은 962.7봉으로
오르는 물길이다. 이곳은 지형도상 산길이 어지럽게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들이 살았던 것 같다.
이곳도 다음번 탐사의 숙제로 남겨두고 좌측으로 오른다.
조금 지나서 물길이 끊어지고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잡목과 너덜을 조금 지나자 너덜사태지대가 나오고,
사태지역을 지나자 너른 초지가 나타난다.
초지를 올라서자 능선상의 길과 만난다.
문복산 방향으로 조금 가니 너른 바위전망대로 나온다.
▼ 멀리 고헌산이 조망된다.
▼ 계살피계곡을 품은 능선
▼ 오늘의 꼭지점
▼ 마당바위. 이곳에서 커피도 한잔하며 쉬었다 간다.
▼ 좌측 문복산과 우측 전위봉
▼ 철쭉. 다양한 철쭉의 모습중 연달래라 불리는 녀석이다.
▼ 배넘이재가 선명하다.
아침 11시 10분 산행을 시작해서 18시 10분경 하산을
완료했으니 총 7시간 산행을 한 셈이다.
계곡이 물이 많아 재미있게 산행을 한 것 같다.
곳곳이 이름없는 폭포가 가득한 계곡이다.
여름철 다시오고 싶은 곳이다.
문복산 서릉은 계속되는 내르막길이지만
마당바위의 특이한 모습이 인상적이고,
곳곳에 조망처가 있어 하산길이
무료하지 않다.
<산행코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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