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4.11. 토요일
구만산장~구만암~구만폭포~능선삼거리~구만산~능선~구만암
<안해>와 함께...
<구만폭포>
지난주 통도골을 다녀오고 나니 이번주는 어디로 행차를 할까
고민하던 중 통수골이 떠올라 지도를 살피며 코스를 그려본다.
대부분의 산행기가 통수골에서 구만산으로 오르는 길로 올랐다.
계곡으로 끝까지 오르면 될 듯 싶은데 그리로 간 산행기는 찾기 힘들다.
초행길의 경우 선등자의 산행기가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
어찌되었든 통수골을 끝까지 올라야 구만산 남릉의 초입에 도착할 수 있다.
코스를 그려놓고 <안해>와 함께 가야할 그곳이 험하지 않기만 바랄 뿐이다.
11시경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도로를 따라 오른다.
구만산장이 나타나고 곧 이어 구만암에 도착한다.
구만암에서 절을 한번 하고 가려했는데, 암자를 보니 그럴 기분이 아니다.
그냥 계곡으로 오르는데, 계곡의 물소리가 제법 웅장하다.
구만약수에 이르니 철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비가 많이 오면 아마도
이곳을 지나기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각시붓꽃
▼ 아이들이 봄맞이 산행을 나왔다.
▼ 산에서 흘러내린 너덜
▼ 곧추선 암봉이 위용을 자랑하고...
▼ 구만폭포에 도착한다. 위 계곡의 물이 이곳으로 통과해야 한다.
비가 많이 오면 굉장히 위험한 폭포로 돌변할 것 같은 그런 폭포였다.
폭포 좌측으로 길을 올라가면 낙석주의 등 위험 표시가 붙어 있다.
조금 긴장했는데,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오르는데는 별 문제가 없었다.
계곡위로 올라서서 위에서 바라본 계곡의 풍경이 멋지다.
통수골은 계곡이 깊어 긴 통과 같은 계곡이라는 뜻이라 한다는데,
실제 계곡의 모습이 통속에 흐르는 물과 같다는 느낌이 든다.
계곡 양옆으로는 급경사의 절벽이고 물은 가장 아래로 흐르며,
장쾌한 소리를 내며 흐른다. 여름에 오면 좋을 듯 싶다.
▼ 구만폭포 상단에서
▼ 계곡을 올라서자 계곡이 순하게 바뀐다. 시냇물 수준이다.
▼ 물길이 끊어진 상단부에 도착했다.
▼ 계곡 끝지점 도착
▼ 삼거리 도착, 육화산, 억산, 구만산 갈림길. 이곳에서부터 구만산 남릉이 시작된다.
▼ 구만산남릉에서 본 억산과 우측의 운문산
▼ 진달래 꽃길이 나타나고...
▼ 능선중앙을 철조망으로 막아 놓았다. 이정표를 따라 구만암으로 향한다.
▼ 하산길에 줌으로 당겨본 구만굴...저곳에 무엇이 있는지???
산행시간 : 6시간 30분 소요(식사시간 포함)
산행은 5시 30분경 끝이 났다.
능선길이 너무 잘 나있어 편하게 하산을 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리차만 덩그러니 남았다.
먼지를 대충 털고 부지런히
집으로 달려온다.
<끝>
'유명·근교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인계곡~억산 남서릉 (0) | 2015.04.26 |
---|---|
회동수원지 둘레길 일주 (0) | 2015.04.19 |
통도골~시살등~오룡산 (0) | 2015.04.05 |
천성산 상리천계곡~중앙능선 (0) | 2015.03.29 |
청수우골~시살등 북릉 (0) | 2014.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