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돈의 감각 <이명로, 상승미소>

오시리스. 2019. 10. 28. 18:53



표지






 저자



저자 이명로는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상승미소의 경제와 투자>를 운영하며, 

머니투데이방송 및 주요경제매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컬럼니스트이다.


저자는 통화량을 통해 신용의 팽창과 축소를 가늠하고 그 움직임으로 거시경제를 

분석하는 그의 관점은 기존 전문가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남다른 통찰과 

명확한 지표를 제공해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저자는 경제가 인간 심리를 바탕으로 움직이며, 따라서 기초 개념과 흐름을 알면

누구나 경제를 읽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돈의 감각>은 그러한 저자의 

철학을 담은 책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경제 프레임을 세우고 투자기회를 가장 먼저

알아챌수 있는 경제 지식을 알려준다. 


지은 책으로는 <똑똑한 돈>, <경제공부의 바다에 빠져라>, <월급쟁이 부자들> 등이 

있다. 그 중 <월급쟁이 부자들>은 누적 10만부가 판매되며 경제경영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했다. 




주요내용



제1장   돈의 감각을 기르기 위한 경제지식


신용화폐에 있어서 신뢰의 기초는 국가가 그 화폐를 세금으로 받겠다는 약속이다. 

즉, 돈은 권력을 가진 국가가 세금을 걷어 갚겠다고 미래의 소득을 담보로 당겨쓰는 "빚"이다.

그리고 돈의 양(통화량)이 경제생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신용창조 시스템이란

신용만으로 통화량이 증가해 돈이 창출되는 구조를 말한다. 따라서, 신용창조시스템을 

이해하면 경제사이클을 이해할 수 있다.  


제2장  경제사이클을 알아야 돈이 보인다. 


국가가 발행한 돈은 신용창조과정을 거처 통화량 증가를 유발하게 된다. 그러면 제한된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정부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조사하여

이를 바탕으로 퉁화량을 조절하게 된다. 통화량 공급의 조절에는 중앙은행이 설정하는 

기준금리가 가장 핵심적인 지표가 된다. 또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뿐아니라 국채의 매입 및 매도를 

통해서도 통화량을 조절한다. 


신용화폐시스템 아래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통화량을 계속 늘려야 한다. 

이 신용팽창이 유지되려면 누군가가 계속 더 많은 돈을 빌려야 가능하다. 만약 돈을 빌리는 사람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면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낮추어 더 빌릴수 있도록 해 준다.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0%로 낮추어도 통화량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신용수축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디풀레이션이 찾아 올수 도 있으며, 버블붕괴로 경제위기가 발생될 수 있다. 


기축통화 국가인 미국은 이자율을 더이상 낮출 수 없는 경우에 국채를 발행하여 중앙은행이 

이를 매입하도록 해서 달러를 찍어내는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게 된다. 


2008년 금융위기이후 5년 이상의 양적완화와 저금리로 회복되면서 어느새 위기 직전의 

부채총량을 넘어서게 되었다. 경제위기의 위험요인은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시점이 되는데

현재까지 미국 기업의 부실률은 지난 10년 평균보다 낮은 상황이다. 



제3장  어떻게 돈의 감각을 기르는가


인플레이션은 부를 재분배하는 속성이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부동산과 주식 가격을 

포함하지 않는다. 신용팽창에는 세가지 필요조건이 있다. 1) 인구의 중가, 2) 소득의 중가, 

3) 생산의 증가이다. 


모든 버블의 근원은 통화량의 확대에 있다. 미국과 일본처럼 양적완화가 불가능한 한국은 

부채 디플레이션이 오기전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제4장  환율로 기르는 돈의 감각


1971년 닉슨 대통령이 달러화 금태환 포기를 선언한 후부터 환율에 대한 정의는 완전히 

달라졌다. 금의 양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통화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다른 나라의 

화폐가치가 정해지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미국의 경쟁력은 제조업이 아닌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되어 버렸다. 


이머징 국가에서 안정적인 환율과 함께 통화량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환보유고가 

늘어나야 한다. 이머징 국가에서는 함부로 돈의 양을 늘릴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출은 양적완화에서 시작된다. 미국이 양적완화로 풍부해진 달러화는

이머징 국가에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늘어난 유동성으로 대출이 늘어나고 자산에 투자하며

경제성장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발생된다. 


그러나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이머징 국가에 투자된 달러자본은 자산을 처분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빚을 갚으려 한다. 이머징 국가는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게 된다. 

채무자들은 높은 금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산을 처분하게 되면서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제5장  ~ 제6장  글로벌 경제로 기르는 돈의 감각


국가 경쟁력은 군사력과 경제력에서 나온다. 현대 국가에서 특히 경제력이 중요한데, 

이중에서도 제조 경쟁력이 경제성장의 척도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전략으로 제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나가고 있다. 


금리 결정의 지표는 세가지다. 1) 경제 펀더멘털, 2) 고용지표, 3) 인플레이션율 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은 가계부채를 건실한 기업부채로 이임하며 극복했다. 

미국의 재정적자가 늘어날수록 한국 경제는 좋아진다. 언제까지 미국이 재정적자를 

확대할 수 있을지는 알수 없다. 

  





느낌



경제의 흐름의 원인을 통화량에서 찾고 통화량의 팽창과 수축에 따라 경기변동이 일어난다는 

생각은 독창적이지만 상당히 논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일어날 경제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많은 요인들중 통화량이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클수 있겠다는 

생각에 공감한다. 


요즘은 경제의 흐름이 단발적인 정치적 이슈에 따라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 같다.   

따라서, 정치경제적 이슈에 민감하지 못하면 경제의 흐름을 따라가기 쉽지 않다. 

교보문고에 베스트셀러로 등록된 책이라 한번 읽어 보았는데, 

비교적 쉽게 쓰여져 한번 잡으면 어렵지 않게 완독할 수 있다. 






호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