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9.12.~13.
표충사 주차장~금강폭포~좌골~고도 900(1박)~천황산~재약산~진불암~내원암~표충사 주차장
<고무신>, <오시리스>
이번주는 금강폭포가 있는 금강동천을 찾았다.
금강폭포가 있는 곳에 한계암이 있다 그곳에서 좌우골이 나뉘는데,
좌골을 따라 끝까지 올라서면 천황산에 바로 오르게 된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것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에
넉넉히 1박 2일로 산행을 계획하고 산행을 나선다.
7시 30분경 장산역에서 <고무신>을 만나 양산에서
에덴벨리를 넘어 밀양댐을 따라 내려와 표충사 버스주차장에 도착한다.
곧바로 산행을 준비하고 산행에 나서는데,
날은 잔뜩 흐려 있고, 간간히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진다.
표충사 입구에서 입장료 3,000원 내고 절을 구경하기로 한다.
▼ 표충사
▼ 사리탑
비가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하여,
지난번 장만했던 오버트라우져를 입고 산행에 나선다.
좀 덥긴해도 그런대로 입고서 산행할만 했던 것 같다.
▼ 금강폭포 가는 길
금강폭포로 가는 중 계곡으로 내려가 잠시 쉬었다가 간다.
막걸리를 한잔하며 오뎅과 과일로 간단한 요기를 한다.
30분 정도 쉬었다가 길을 따라 오른다.
조용하고 운치있는 길이다.
▼ "금강동"이라는 표식도 보인다.
▼ 금강폭포
좌우골 합수부의 좌측에 있는 폭포
▼ 한계암 앞의 철다리
▼ 은류폭포.
한계암 바로 위 좌골에 있는 폭포
한계암 인근에서 좀 이르지만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준비해온 음식을 장만해서 안주삼아 몇잔 마시고,
라면으로 식사를 마무리하고 일어선다.
▼ 이름이 있을 법한 폭포이다.
▼ 중간중간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 계곡의 상류에 이르자 작은 소폭포가 줄지어 나타나고....
▼ 이곳에서 물줄기가 끊어졌다.
고도 900지점에 이르자 조금 너른 터가 나타난다.
시간은 오후 5시쯤 되었다. 터 가운데 돌이 좀 있지만
돌을 치우면 텐트는 칠수 있을 듯 하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아직 고도 200이상을 더 올려야 한다.
그리고 계곡상류는 잡목과 덩굴로 우거져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된다.
비가 오고 식수도 확보하지 못한 터라 이곳에서 하루를 묵기로 한다.
텐트를 내려두고 식수를 확보하러 내려간다.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텐트를 치고 옷을 갈아 입고 저녁준비를 한다.
비가 오는 통에 텐트 안에서 준비를 해서 식사를 한다.
식사할 즈음에는 다행히 비가 그쳤다.
오후 9시 30분경 <고무신>은 골아 떨어졌고,
나도 곧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죽으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식사를 마치고 9시 30분경 산행을 나선다.
▼ 나무에 기생한 풀...
계곡 상류는 어지럽게 나뉘어져 있었다.
가급적 계곡 본류를 따라 오르다 보니 어느새 탁트인 공간이 나온다.
주능선에 거의 다 온 듯 하다.
▼ 금강동천 계곡과 그 뒤로 필봉능선이 멋지게 펼쳐져 있다.
▼ 천황산
재약산 사자봉이라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지명에 대한 시비가 많은 곳이다.
▼ 고무신
▼ 멀리 간월재와 간월산 신불서릉이 멋지게 서 있다.
▼ 좌측 봉우리는 운문산, 우측은 가지산이다.
▼ 가을꽃. 쑥부쟁이...이젠 정말 가을인가 보다.
▼ 천황재와 재약산(수미봉)
▼ 재약산 가는 길의 억새...이제 곧 억새가 무성해 질 듯 하다.
▼ 당겨서 본 간월재
▼ 문필봉 방향
▼ 멋진 전망대
문필봉 가기전 진불암으로 들어선다.
식수도 구하고, 절도 구경하기 위함이다.
▼ 진불암
스님이 혼자서 기거하시는 절이다.
스님께서 점심 공양은 하셨는지 묻길래, 아직 못했다고 답하니
들어와서 식사를 하라고 권하신다.
풋고추에 된장찌개와 묵은지로 맛나게 점심을 먹었다.
스님은 커피까지 한잔 타고 내어 오신다.
"이렇게 감사할 때가..."
진불암에서 내원암으로 가는 길은 두가지 길이 있다.
바로 내원암으로 내려가는 길과 능선을 돌아서 천황재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하여 하산하는 길이다.
후자의 코스로 길을 나선다.
▼ 천황재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의 전망대...
아주 멋진 전망대였다. 바람도 시원하고...
▼ 내원암을 내려와 아스팔트길을 따라 내려온다.
잠시 계곡에 들러 이틀간의 찌든 몸은 씻고
깨끗한 몸으로 표충사 주차장을 향해 걸어 간다.
<고무신>과는 천황재에서 헤어져서 이곳에서 다시 만났다.
거의 비숫한 시간에 도착된 듯하다.
기사식당에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부지런히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 산행 첫날 경로
▼ 산행 둘째날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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