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근교산

쇠점골~가지산 중봉~진달래능선

오시리스. 2015. 8. 30. 14:32



2015. 8.29. 토요일


제일농원 주차장~호박소~오천평반석~쇠점골~석남재~가지산 중봉~남릉(진달래능선)~제일농원 주차장


<안해>와 함께...



오늘은 쇠점골을 찾았다. 

쇠점골은 가을이 단풍이 들면 가끔 찾곤 하는 곳인데, 

여름철에도 수량이 풍부해서 계곡산행의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집안 일을 어느정도 정리해 두고 

산행을 출발하려니 시각이 지체된다. 

제일농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못되었다. 

산행준비를 하고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을 되돌아나와 도로를 따라 밀양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좌측 계곡으로 내려서는 곳에 표시기가 달려있다. 

계곡으로 조금 내려오면 경사가 별로 없는 계곡길이 이어지고 

그 길은 곧 호박소에 다다른다.   



▼ 호박소 위에서...







▼ 호박소...물이 깊은 곳이다. 






▼ 쇠점골에 들어서서






▼ 오천평반석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계곡의 적당한 곳에서 김밥과 라면으로 

식사를 하고, 나는 생탁 한병을 마셨다. 

1시간 정도 식사를 하고 다시 일어선다. 




▼ 편안한 계곡길이 쭈~~욱 이어진다.






▼ 소폭...작은 폭포들이 줄지어 나타난다. 








▼ 도로와 만남


쇠점골은 언양에서 밀양으로 넘어오는 도로의 

석남터널 부근에서 도로를 건너야 한다.


도로 위로 나가는 계단길을 올라서서

일단 도로로 나와 도로를 따라 터널쪽으로 가다가

터널입구에서 도로를 건너 주차장으로 들어선다. 

주차장에서 다시 계곡을 따라 오른다.  







▼ 석남터널쪽의 주차장.

좌측 계곡을 따라 오른다.







계곡 상류부에 다다를 수록 산길이 희미해진다. 

좌우의 길을 찾아 조심조심 오른다. 




▼ 잠깐 산죽이 나타난다. 


일본 중앙알프스에서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산죽...징그럽다. 






▼ 계곡의 끝.


계곡을 끝까지 오르자 이런 건물이 나온다. 

가지산 석남재 대피소...사람은 없다. 

이곳에서 한참 쉬었다가 가지산 중봉으로 향한다. 










▼ 가지산 중봉...


오후 5시 20분쯤 도착했다.

안개 때문에 아무런 조망도 없다. 

가지산만이라도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조차 허락치 않는다.    







▼ 하산길에 잠깐 보여준 용수골과 백운산 방향








▼ 진달래능선의 891.7봉








891봉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바위 암릉 옆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길이 좀 가파르다.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출발장소였던 제일농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7시 10분경이다. 

 식사시간 1시간 포함하여 총 산행시간은 7시간 소요되었다. 

부지런히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온다.  






오늘이 나의 생일이었다. 

집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늦은 시각임에도 

식사를 하지 않고 케익과 선물까지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어째 좀 미안한 생각이 슬며시 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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