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갈매기의 꿈 (Jonathan Livingston Seagull) <리처드 바크>

오시리스. 2012. 11. 19. 14:59

 

 

 

 

 

 

 

저자

 

리처드 바크(Richard Bach)는 1936년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태어났다.

롱비치 주립대학에 입학했으나 퇴학당한 뒤 공군에 입대해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다.그 후 상업비행기 조종사로 일하며 3천시간 이상의 비행기록을 세웠다.

 

어느날 저녁 해변을 거닐다가 공중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와

곧바로 쓰기 시작한 작품 <갈매기의 꿈>은 열여덟 군데의 출판사로부터 출간을 거절

당했다. 하지만 미국 서부 해안의 젊은 세대들이 손으로 베껴 써 가면서 이 작품을

돌려 읽기 시작했고, 그것이 몇 해에 걸쳐 일반인들에게로 퍼져 나갔다.

 

1970년 뉴욕 맥밀란 출판사에서 초판이 정식 출간된 뒤 5년 만에 미국에서만

7백만부가 판매되었으며, 전세계 언어로 번역되었다.   

 

성직자들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오만의 죄로 가득한 작품'이라고 비난했지만,

미국 문학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판매를

앞질렀다. 불후의 명작이 된 이 작품을 통해 리처드 바크는 수백만명의 의식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메시지는 의존보다는 자유를, 기존 질서에의 순응보다는 진정한 삶을 향한

껍질 깨기를, 소수의 선택된 자만이 아니라 인간 모두가 위대한 가능성을 내면에

간직하고 있다는 깨달음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리처드 바크의 다른 작품으로는 <환상>, <소울메이트>, <하나> 등이 있으며,

최신작 <푹풍우 속의 구조>,<천국의 나는 비행기>,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을

발표했다.  

 

 

주요내용

 

"넌 왜 다른 갈매기들처럼 되는 게 그리도 힘든거니?

넌 왜 잘 먹지도 않니? 넌 너무말라서 뼈와 깃털 뿐이구나!"

 

"뼈와 깃털 뿐이어도 상관없어요.

난 다만 내가 무얼 할 수 있고, 무얼 할 수 없는가 알고 싶어요.

그게 전부예요. 단지 알고 싶을 뿐일에요."

 

삶에는 얼마나 많은 의미가 있는가 !

하찮은 먹이를 얻기 위해 끝없이 고기잡이배와 해변 사이를 단조롭게 오가는 대신,

삶에는 특별한 존재 이유가 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무지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우리 자신이 탁월하고 지성적이며 뛰어난 재능을 지닌 존재임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자유로워질 수가 있다 ! 

높이 나는 법을 배울 수가 있다 ! 다만, 우리가 그것을 자각하기만 하면,  

 

먹는 것, 싸우는 것, 또는 무리속에서 권력을 갖는 것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다는 생각을 최초로 갖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생을 거쳐야만 하는가.

완전한 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배우기 시작할 때까지 수백 생이 필요하다.   

 

지금 이 생에서 어떤 배움을 얻는가에 따라 우리는 우리의 다음 생을 선택한다.

아무런 배움도 얻지 않는다면, 그 다음 생 역시 똑같은 것일 수밖에 없다.

 

똑같은 한계, 극복해야 할 똑같은 짐들로 고통받는, 배우고, 발견하고,

자유로워지는 것, 그것보다 더 큰 삶의 이유는 없다.  

 

 

느낌

 

 이책은 오래전에 나온 책이다. 이번 책은 시인 류시화가 번역한 것이다.

저자는 비행기 조종사 답게 갈매기의 비행에 관하여 자세히 언급하고 있고,

일상의 갈매기와는 달리 보다 높이, 빠르게 비행하는 방법을 터득하고자

노력하는 갈매기의 이야기이다.

 

자유를 찾아 둥지를 떠나 비행을 연습하는 조나단은

때로는 구도자의 모습으로 따로는 절대자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원문으로 한번 읽어 보면 더 큰

감동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호감도

 

☆☆

 

나이가 들어 그런지, 꿈과 자유에 대한 갈망이 식어서 그런지

마음에 다가온 감동은 덜 했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