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시루봉~부춘능선

오시리스. 2011. 10. 4. 10:35

 

2011. 9. 24. 토요일

 

회남재~시루봉~거사봉~임도~활공장~부춘능선~부춘마을

 

토산 산악회 회원과 함께

 

 

 

산행은 회남재에서 시작한다.

언젠가 악양환종주 산행을 계획하면서

이곳 회남재에서의 1박을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정자가 멋지게 지어져 있어 하루를 묵어가기는 좋을 듯 하다.

 

 

 

시루봉 방향으로 오른다.

30분 정도 오르면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길은 뚜렷하게 잘 나 있다.

 

 

 

 

 

 

지도상 시루봉이라고 표시된 곳은 특이할 것 없는 봉우리다.

대신 조금 더 가면 우뚝 솓은 바위암봉이 나타나는데

이 봉우리가 시루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거사봉으로 가는 도중 시루봉 정상석이 나타난다.

이곳은 거사봉도 아니고 지도상 시루봉도 아닌 곳이다. 

 

왜 이곳에 시루봉 정상석이 있는지 알수 없다.  

지도상 거사봉으로 표시된 곳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잘 정비된 길을 따라 오르니 활공장이 나타난다.

조망이 멋진 곳이다. 사람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고

패러글라이딩을 하려는 사람들이 몇 몇 보인다.

 

 

 

 

다시 임도를 따라 가다가 산길로 접어든다.

산죽을 정리해 길을 잘 정비해 놓았다.

 

좋은 길을 따라 가다가 부춘능선 초입을 지나쳐 버렸다. 

한참을 내려가다 이상하여 지도를 보니 길을 잘못들었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올라가서 부춘능선 초입을 확인한다.

초입에는 <나 돌아갈 곳>이란 낯익은 표시기가 달려있다.

산죽으로 뒤덮여 있어 길이 제법 묵어 있다.

 

길을 찾아 내려가다가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할수없이 중간에서 적당한 능선을 하나 잡아타고

길을 만들어 내려간다.

 

다행히 희미하게 능선에 길이 보인다.

30분정도 내려오니 부춘마을 상부에 도달한다.

 

 

 

계곡에서 몸을 씻고 악양으로 가서

삽겹살에 식사를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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