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6.9.
동암문~764봉~756봉~마패봉~조령3관문
<왓에버>, <고무신>, <오시리스>
산행거리 : 3.9km
지난밤 푹 잠을 잔 것 같다.
어차피 산행은 조령에서 마무리 해야 할 듯하다.
아침 7시경 일어나 아침식사를 마치고 느긋하게 출발한다.
10시경 산행이 시작한다.
▼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다.
이곳에서 지나온 부봉과 가야할 조령산이 눈앞에 보인다.
잠시 쉬다 조령3관문으로 향한다.
이로써 3박 4일의 일정이 모두 끝이 났다.
당초 계획했던 이화령은 무산되었지만 어찌보면
더 나은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만약 세째날 조령3관문까지 왔다고 하더라도 마지막날 이화령까지 가려면
적어도 7시간 이상 산행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시간이 늦어져 막차를 놓치면
부산으로 가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1시 30분경 조령 3관문에 도착하여 문경택시(양승달님 011-536-2822)를 불러
3관문 주차장에서 출발하는데, 모자와 카메라를 배낭 옆에 두고 온 것이 생각난다.
다시 차를 돌려 카메라와 모자를 찾아서 내려와 문경온천으로 직행한다.
4일 동안 땀에 찌든 몸을 깨끗히 씻고 중국집에 들러 소주와 맥주
그리고 짜장면으로 든든히 배를 불리고 부산으로 오는 버스 막차 17시 50분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다.
이번산행을 통해 대간길이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혼자 가기는 멀고, 함께 가기는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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