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 둘레길(인월~금계)

오시리스. 2010. 4. 6. 19:51

 

2009.12.26

 

지리산 둘레길

 

인월에서 금계구간(19.3키로)

 

인월~중군마을~황매암~수성대~장항교~매동(1박)~매동마을~길섶~서진암삼거리~등구재~창원마을~금계마을

 

 

 

부산에서 8시경 출발하여 인월에 도착하니 11시가 지났다.

 

산길안내센터로 찾아가 산길코스를 확인하고 매동마을에 민박을 예약해 둔다.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인월에서 금계까지 코스를 걷기로 한다. 

 

 

강변을 따라 걷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어 자켙을 꺼내입고

 

단도리를 단단히 하고 걷기를 시작한다.

 

 

 

"걷기는 세상을 여행하는 방법이자, 마음을 여행하는 방법입니다"  

   

 

 

중군마을, 황매암, 수성대를 지나 장항마을을 지나친다. 

 

기와지붕이 맛닿을 듯 이어진 마을의 풍경이 정겹게 느껴진다. 

 

장항교를 건너 매동마을 이장님께 전화를 하니 민박집을 일러 주신다.

 

 

이른시각(오후3시)에 도착하여 차를 회수해 오기로 한다. 

 

6시경 저녁식사를 마치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매동마을에 들러 마을 구경을 하고 되돌아 나와 숲길을 걷는데 "길섶갤러리"안내판이 보인다. 

 

주인장이 지리99의 "우리산하"님이라 한번 들러 구경해 보기로 하고 들어가는데

 

제법 산길을 걸어 들어가니, 아이들의 인상이 점점 굳어져 간다. 

 

 

길섶에 들러 사진 구경을 하고 차를 한잔 얻어 마시고 되돌아 나왔다

 

길섶은 알고 찾아오는 분들과 둘레길을 걷는 분들이 수시로 방문하여

 

혼자있어도 그리 심심하지는 않을 듯 싶다.

 

 

이제는 등구재를 넘어 창원마을을 지나 금계마을로 향한다. 

 

 

원래 산행을 주로 하다 보니, 둘레길을 걷는 일은 좀 심심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걸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점과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둘레길을 걷다보니 산과 마을과 길에 대해서 다시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산과 계곡은 서로 넘지 않으며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산과 계곡이 만나는 낮은 곳에는 언제나 마을이 있다.

 

그 마을과 마을들을 이어주는 것이 길이다. 

 

이 산길은 산을 올라서고 물길을 건너기도 한다.

 

산길을 걷노라면 능선의 조망과 계곡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마을의 풍성한 임심을 더불어 느낄 수 있다. 

 

거친 산길을 걷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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