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중북부 칠암자 순례

오시리스. 2010. 4. 9. 14:47

산행일 : 2008.6.6~6.7.

산행지 : 중북부 칠암자 순례

동행자 : <날진>,<홀지>,<지오>,<갈매기>,<골드리지>,<오시리스>

산행일정

2008년 6월 6일

 08:00  양정(상무주암 갈림길 임도)

 08:30  영원사

 09:40  도솔암

 11:00  도솔암능선 삼거리

 11:37  와운능선 갈림길(파란페인트 나무)

 13:55  점심식사

 14:40  안부

 15:10  영원봉(1289.5▲)

 15:58  휴식

 16:39  영원령(빗기재)

 17:20  전망대(간식)

 17:38  상무주암

 18:00  삼정산

2008년 6월 7일

 09:30  산행시작

 09:46  문수암

 10:23  삼불사(삼불주암)

 11:30  삼정능선

 12:18  전망좋은 무덤

 12:55  삼거리

 13:02  약수암

 14:07  실상사

 14:30  산행종료

 

6월 6일 현충일 아침 4시 45분 남천동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홀지>님을 만나 5시 감전동에 도착하여

<날진><갈매기><지오>님을 만나 장유에 들러 <골드리지>와 함류하여 지리산으로 향한다.

 

7시에 마천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음정마을에서 영원사 방향으로 직진해 들어간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니 주차할 공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상무주암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8시경 산행을 시작한다.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영원사가 나타난다. 조용한 아침 산사를 돌아보고

되돌아 나와 계곡을 건너 도솔암으로 향한다. 초반 오름길이 힘들긴 하지만 이슬을 머금고 있는 

나뭇잎들의 상큼한 느낌이 좋다. 

 

한바탕 땀을 쏟아내고 도솔암에 도착한다. 절간이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고요하다. 살금살금 도솔암

마당을 지나고 있는데, 물끄러미 스님이 나를 처다보고 계신다. 얼떨결에 합장하고...약수터에서 수낭에

물을 채우고 돌아 나온다. 

 

도솔암 능선 삼거리로 향한다. 물 3리터를 더하니 오르막길이 더욱 힘들다. 중간중간 쉬어가며 1시간여

오르니 도솔암 능선삼거리이다. 조그만 바위전망대에서 보니 명선북릉과 심마니능선이 보인다.   

 

이제부터는 삼정산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간다. 와운골에서 오르다 만나는 소나무(페인트)를 지나 

적당한 공터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꽁치찌게에 라면으로 식사를 하며 반주를 한잔 곁들이니 2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린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천천히 능선을 걷는다.

 

50분정도 진행하니 안부사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길은 아마도 영원골에서 오르는 길이 아닌가 싶다.

다시 30분정도 진행하니 1,289.5m로 표시된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나온다. 이곳을 영원령으로 표기한

지도가 있는데, 영은 고개나 안부를 의미하는데 이곳 봉우리를 영으로 부르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다.

영원사의 뒷산이니 영원봉이라 부르던지 아니면 1289봉으로 부르는 것이 더 합당할 듯...

 

영원봉(?)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하니, 개선골에서 오른 <산랑>님 일행을 만난다. 반가운

상봉을 하고 다시 30분 정도 진행하니 영원령(빗기재골에서 올라오는 안부)에 도착되고 다시 상무주암을

향해 간다. 상무주암에 들러 수낭에 물을 준비하고 삼정산에 도착하니 약속한 시간이 조금지난 6시 경이다.

 

소띠 모임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삼정산이 비좁다. 조금 내려가 잠자리를 보아두고 먹거리를 챙겨

만찬을 시작한다. 자리는 9시가 넘어 진행되고 다소 쌀쌀한 느낌이 있어 타프로 들어가 남을 술을 마져

마시고 다시 밖으로 나와 라면으로 최종 후식을 하고 잠자리에 드니 눕자마자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준비해간 돼지고기로 김치찌게를 끓이고 밥을 해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9시 30분경

산행을 나선다. 문수암으로 가니 <스님>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스님은 차도 한잔 내어 주시고 남은

복분자도 내어 놓으신다.

 

문수암에서 30분 남짓 길을 따르니 삼불사(삼불주암)에 도착한다. 사나운 개 한마리가 하도 짖어대는

통에 더 머물고 싶은 생각이 없다. 길을 따라 가는데 선두에서 무슨 착오가 있었는지 뒤로 백을 하란다.

<지오>님이 산신각 뒤로 길을 보았다고 하여 그리로 가 보니 산죽사이로 길이 보인다. 길을 따라 오르니

어느정도 오르다 옆 계곡으로 흐른다. 곧 길이 없어지고 만다.

 

잠시 왔던 길을 돌아가 보지만 달리 길은 보이지 않는다. 능선쪽을 바라보니 그리 멀지 않은 듯 보여

그냥 능선을 치고 오르기로 한다. <지오>님은 바위를 우회하겠다고 하신다. 난 능선을 바로 올라

<지오>님을 부르니 바로 아래에서 들린다. 그러나 암벽으로 가로막혀 그리로는 오를 수가 없다.

 

능선길에 도착하여 배낭을 벗어두고 <지오>님을 불러보니 그리 멀지 않은 듯 하여 다시 내려가 상황을

확인하고 같이 올라 온다. 이제부터는 능선을 따른다. 곧 <뽓대>님 일행을 만났는데 지계곡을 두어개

넘어 왔다고 한다.

 

능선을 따라 가니 안부를 하나 지나고 다시 전망 좋은 무덤 몇기가 보인다. 여기서 다시 30분 남짓 가면

길이 나뉘는데 우측길은 약수암가는 길이고 좌측길은 약수암 지나 임도로 떨어지는 길이다. 우리는 우측길로

간다. 7분정도 지나가니 약수암이 나타난다. 조용히 절을 둘러보고 돌아나온다.

 

약수암을 한바퀴 빙 돌아 대나무밭을 지나 오르막을 오르니 임도가 나타난다.  이제 마지막 남은 실상사를

향해 임도를 따라 간다. 실상사에 도착하니 전통혼례를 치르느라 분주하다. 기념사진을 남기려 하니 전원이

부족하다고 꺼져버린다. 

 

이것으로 그동안의 숙제중 하나였던 칠암자 산행을 마친다. 돌아오는 길이 국수로 늦은 점심을 먹고 구포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같이 하며 이틀간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 산행준비



 

▲ 쑥부쟁이



 

▲ ???



 

▲ <홀지>님



 

▲ 영원사



 

▲ ???








 

▲ 금붓꽃



 

▲ 함박꽃나무



 

▲ 산괴불주머니



 

▲ 도솔암









 

▲ ???




▲ 삿갓나물

 

 

▲ 와운골을 오르다 지능선으로 따라 오르면 만나게 되는 나무


 

▲ 풀솜대



 

▲ 상무주암 앞 적송



 

▲ 상무주암



 

▲ 문수암



 

▲ 해우소






 

▲ ???


 

▲ 삼불사

 

 

▲ 삼불사와 견공



 

▲ ???



 

▲ 개불알꽃


 

▲ 각시붓꽃



 

▲ 물참대



 

▲ 때죽나무



 

▲ 약수암



 

▲ 민들레



 

▲ 붉은씨 민들레



 

▲ 개망초


 

▲ <갈매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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