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사-가지북릉-가지산-학심이골

 

산행일 : 2007. 4. 14. (토) 산행지 : 천문사-가지북릉-가지산-학심이골-천문사 동행자 : 날진, 박*국, 오시리스 산행일정  08:40  천문사  09:40  합수부(학심이골+심심이골)  10:54  헬기장  11:49  전망대  12:40  가지북릉  15:15  점심식사  15:40  가지산 정상  16:30  간식  16:50  헬기장  18:05  학소대 폭포  19:12  배넘이 갈림길  20:30  천문사   영남알프스 대표적 암봉 가지북릉과 숨은 학심이골을 다녀왔습니다.  가지산에 갈때마다 눈길이 가던 그 암봉을 언젠가 가보게 되겠지 하였는데, 오늘이 그때인 듯 합니다.   오랜만에 산행에 동참하는 박*국님과 날진님을 구서동에서 만나 운문령을 넘어 삼계리  칠성슈퍼에 차를 세우고 8시 30분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운문사 사리암에서 합수부로 가는 길이 상수원 보호를 이유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 부득이 삼계리에서 배넘이고개를 넘어 가지북릉 들머리인 합수부로 가야 합니다.    평소에 체력향상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하는데, 천성이 게을러 주중엔 운동을 못하고 주말만 산에 오르다 보니, 산을 오를때마다 힘이 듭니다. 배넘이 고개에서부터  땀을 흘리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30여분 지나 배넘이 고개에 도착됩니다.  배바위를 지나 학심이골 초입에서 학심이 계곡을 건너 계곡 하류의 합수부로 갑니다. 지난주 학심이골과 심심이골의 합수부에서 가지북릉 들머리를 확인해 둔 터라 합수부까지 내려가 들머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조금 휴식을 취하고, 10여분 뒤 본격적으로 북릉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초반부터 급경사 오르막이 계속되어 천천히 올라 보지만 힘들기는 매한가지 입니다. 1시간 정도 오르니 헬기장이 나옵니다.     아침도 거른채 산행을 시작하다보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우선 간식이라도 하기로 합니다. 사과와 참외로 적당히 요기를 하고 다시 길을 재촉해 갑니다.   능선과 로프구간을 몇번 지나 오르내림이 있는 길을 40여분 나아갈 즈음 멋진 전망대에 도착되고, 눈앞에 가지북릉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전망대에서 운문산과 아랫재의 모습이 확연하고, 운문사 방향의 운문북릉의 모습도 가늠해 봅니다.    여기서 다시 로프구간을 몇 번 더 지나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야 북릉정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50분 가량 오름짓 끝에 북릉에 도착합니다. 북릉 바로앞 전망 좋은 자리에서 기다리던 식사를 합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만찬을 즐기는 사이 점심시간은 2시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적당히 마무리를 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20여분 지나 가지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고, 대피소에서 동동주로 입가심을 하고서 학심이골을 향해 출발합니다. 쌀바위 방향으로 20분 진행하면 헬기장이 나오고 여기서 좌측 능선으로 들어 섭니다. 능선상 표시기가 있어 그런대로 진행하는데 불편이 없으나. 전망대 바위부터 길은 계곡으로 이어지면서 계곡길의 특성상 산길이 희미해 집니다.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헬기장에서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되어 학소대 폭포에 이르게 됩니다. 폭포물에 땀을 씻고 계곡에서 헤어졌던 일행을 기다리지만 나타나지 않아 합수부로 내려가 봅니다. 뒤따라 오려니 하며 천천히 계곡길을 따라 내려왔지만 일행이 보이지 않습니다.                   1시간 정도 지나 배넘이 갈림길에 이르고 곧 날이 어두워집니다. 렌튼을 켜고 배넘이 고개를 오르고 있는데, 앞서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불빛이 보입니다. 앞서간 날진님과 박*국님 입니다. 반갑게 해후를 하고, 마지막 간식을 하며 지난 산행이야기를 잠시 나눕니다.   배넘이 고개를 넘어 삼계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 30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긴 시간을 산에서 보내고 나니 온 몸이 뻐근해 짐을 느낍니다. 부산으로 돌아와 시원한 맥주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 배넘이고개를 향하여 ▲ 합수부의 심심이골 ▲ 합수부의 학심이골   ▲ 북릉앞 전망대에서... 날진님 ▲ 운문산과 아랫재   ▲ 북릉 정상석 ▲ 학소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