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트레킹

일본 중앙알프스 네째날 산행

오시리스. 2015. 8. 17. 17:41



2015.8.11.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저녁의 컨디션 난조에서는 

벗어난 듯 하다.


컨디션 난조를 보인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 보니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먼저, 산행 출발전 위염의 증상이 있어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가지고 왔는데, 제대로 약을 먹지 않고 낮에 독한 술까지 마시다보니

위염이 재발한 것과 제대로 먹지 못해 탈진이 약간 온 것 같다.


그리고 어제 저녁 부실한 방수바지 덕에 좀 떨었던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그런것 같다. 남은 산행일정을 무사히 

소화해 내기 위해서 좀 더 잘 먹고, 체력 관리에 유의해야 겠다.


오늘도 날씨는 정말 좋다. 

쾌청한 날씨는 아침 산행출발을 기분 좋게 만든다.    




▼ 저 멀리 좌측 온다케와 우측 노리쿠라다케가 잘 조망된다.






▼ 가야할 능선들.


바로 앞 越百山과 암릉의 센가이레이 

그리고 미나미코마가다케가 조망된다.  






▼ 코수모야마(越百山)






▼ 암릉의 구성된 장쾌한 능선길이다. 











▼ 지나온 능선길






▼ 센가이레이





▼ 암릉과 쇠사슬 구간








▼ 미끄러지면 한없이 내려갈 듯 하다. 






▼ 암릉 덩어리인 미나미코마가다케 오름길









▼ 사태가 난 아카나기다케(赤那岳) 그 앞의 작은 무인대피소







▼ 미나미코마가다케 정상






▼ 다시 안개가 몰려 오고, 








▼ 우츠기다케(空木岳)로 가는 사면길














▼ 우츠기다케. 


일본 100명산의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산행에서의 하이라이트 봉우리이다. 

멋진 조망과 암릉 등이 잘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북설지와 방선수








▼ 코마호휴테. 작은 산장이다. 


숙박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던 것 같다. 식사를 팔지 않고 

컵라면은 팔았다. 컵라면 2개로 저녁을 대신하기로 한다. 

 일단 한그릇씩 먼저 먹고 텐트칠 자리를 물색한다.










▼ 오늘의 야영지 


산장에서 조금 더 내려오자 너른 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늘 하루를 지내기로 한다. 텐트를 설치하고 

다시 올라가 라면을 한그릇 더 먹고 다시 내려와 

술을 한잔하다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