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
깃대봉~민령~977봉~영취산~백운산~중재
<고무신>, <오시리스>
어제 저녁 과음한 탓에 아침에 제대로 일어나지 못했다.
눈을 뜨니 해가 중천에 떠있다. 시계를 보니 8시를 가르킨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일어날 수가 없을 것 같다.
독한 담금주를 너무 많이 마신 댓가이다.
간신히 짐을 꾸려 출발하니 10시가 되었다.
오늘 중재까지 가야겠다고 하니 <고무신>이 영취산까지 밖에
못간다고 하며 펄쩍 뛴다.
오늘 중재까지 가지 못하면 전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기에 오늘은 야간산행을 해서라도 중재까지 가리라 생각하고
길을 나선다.
▼ 남덕유 동봉과 서봉 그리고 할미봉...줌으로 당겨서
▼ 가야할 능선
▼ 안부인 민령에는 철쭉이 한창이다.
▼ 오동제 저수지와 그 뒤로 보이는 백화산
▼ 북바위
▼ 육십령과 영취산의 중간지점
영취산에서 잠시 쉬었다가 간다.
▼ 백운산에 도착. 이제 중재까지는 내리막길이다.
▼ 8시경 중재 도착. 날이 어두워졌다.
계곡에서 식수를 확보하고 몸을 씻고
식사를 준비한다. 어제 과음한 탓에
오늘은 술을 입에도 대지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그대로 쓰러져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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