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15회차 둘째날 (1,058봉 헬기장~부항령)

오시리스. 2013. 11. 18. 14:27


2013.11.17. 일요일


1,058봉 헬기장~화주봉(석교산)~1,172봉~밀목재~삼마골재~삼도봉~1170.6봉~백수리산~부항령~삼도봉터널


<고무신>, <오시리스>


다음날 새벽 1시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부는 것 같은데, 텐트에는 큰 영향이 없다. 

주위의 나무가 바람막이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다. 


6시가 넘어서 일어나 장비를 챙기고 배낭을 다시 꾸린다.

밖으로 나와보니 서리가 내렸다. 땅은 제법 언곳도 있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었나 보다. 


모닝커피를 끓여 한잔하고, 다시 산행에 나선다. 

오늘은 부항령까지 가야하니 하루종일 부지런히 가야한다. 

   




첫 봉우리 석교산에 도착한다. 지도에는 화주봉으로 표시된 봉우리다. 

바람이 하도 불어서 잠시 쉬었다 바로 출발한다. 





가야할 능선







밀목재를 조금 지난 지점에서 

바람이 좀 덜부는 길위에서 식사를 한다. 

점심메뉴는 라면이다. 40분만에 식사를 마치고 다시 길을 나선다. 

바람이 엄첨 차다. 손이 시리다.  






삼마골재에서 미나미골방향으로 내려가 다시 수통에 물을 채운다. 






삼도봉에 도착한다. 삼도봉이 전국에 3개가 있는데, 

이곳이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가 만나는 제대로된 삼도봉이지 싶다.  





현위치를 보니 진부령에서 시작해 많이도 내려왔다. 

조만간 마지막 지리산에 도착하겠지...






가야할 능선이다. 백수리산이 조망된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올해 만나는 첫눈이다. 



종착지 부항령에 도착한다.





삼도봉터널로 내려와 택시를 기다린다. 

택시를 타고 김천으로 이동(택시비 42,000원)하여 목욕을 하고

시장에서 국밥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