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근교산

나선폭포~지룡산(복호산)

오시리스. 2010. 4. 9. 14:09

 

2009.11.14.

 

삼계리~천문사~나선폭포~삼계2봉~헬기장~삼각점~지룡산(복호산)~신원리

 

안해와 둘이서

 

 

 

 

지난주 지리산의 단풍이 지난 추위에 얼어버려 모두 낙엽으로 변해버려

 

지리산을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은 없고, 그렇다고 마땅한 산행지가 떠오르는 것도 아니다.

 

그러던 차에 울산의 <현>님이 다녀온 지룡산이 눈에 들어 왔다. 

 

아직 그곳에는 가을이 남아 있었다.   

 

 

지룡산은 영남알프스의 산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막내둥이 산으로

 

거친 암릉으로 인해 혼자 나서기는 꺼려지는 산이다. 그래서 아직 미답지로

 

남아 있었는데, 이번이 시기적으로 지룡산 산행의 좋은 기회인 듯 싶다. 

 

 

암릉의 험한 정도를 <현>님께 물어보니 충분히 갈 수 있다는 답변이다.

 

안해와 함께 가기로 하고, 산행계획을 세우는데, 먼저 자가용으로 삼계리로 가서

 

언양에서 9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신원리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는데,

 

 

출발이 늦어져 간발의 차이로 삼계리에서 버스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할 수 없이 계획한 산행을 역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하산이후에는 히치를 하던지

 

버스를 기다려 타고 오기로 한다.

 

 

 

천문사는 여전히 공사중이다.

 

배넘이 고개를 오르는 길이 참 편안하다.

 

 



▼ 우측 계곡으로 들어서서 나선폭포를 행해간다


 

▼ 나선폭포...물이 없다. 폭포 우측으로 오른다.





 

▼ 나선폭포 상단부에서



 

▼ 철없이 진달래가 피었다.





 

▼ 좌상단의 운문사와 우측 내원암



 

▼ 내원암을 줌으로 당겨서...



 

▼ 지룡산 방향의 능선


 



 

▼ 정상석이 두개있다. 지도상의 지룡산은 삼각점이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암릉구간이다. 몇군데 암릉구간을 통과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밧줄과 나무등을 잡고 내려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내려올 수 있다.

 

안해가 겁을 먹는 통에 내가 먼저 내려가 배낭을 내려놓고 다시 올라가

 

안해와 함께 내려오기를 몇차례 반복하며, 무사히 내려왔다.

 





 

▼ 내려온 암릉이다. 내려와서 보니 아찔하다.



 

▼ 산행종료지점인 신원리이다.


 

 

버스는 5시가 넘어야 온다기에 지나가는 차를 히치하여 가기로 한다.

 

10여분간 열심히 손을 흔드는데 고맙게도 봉고차가 선다.

 

덕분에 1시간 이상을 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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