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근교산

문복산 계살피계곡

오시리스. 2010. 4. 9. 13:57

 

산행일 : 2008.5.31. (토)

산행지 : 삼계리-계살피 좌골-문복산 정상-계살피 우골-삼계리

동행자 : 안해와 둘이서

산행일정

 11:00  삼계리 칠성슈퍼

 11:30  소폭

 11:58  가슬갑사유적지비

 12:09  계살피 좌우골 합수부

 12:20  간식

 12:26  우골 소폭

 13:18  전망대

 13:43  누운 소나무

 13:59  문복산 정상(1013.5m)

 14:05  바위 전망대

 15:25  점심식사

 16:13  계곡과 만남

 17:40  삼계리 노인회관

 

지난주중에 발치를 하여 무리하지 말라는 의사에 말에 이번주에는 산행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주말이 다가오자 간단히라도 산행을 하고싶은 생각이 들어 안해에게 넌즈시 물어보니 힘들지

않은 곳이면 따라나서겠다고 합니다.

 

삼계리 기점으로 하는 원점회귀산행을 어려코스로 생각해둔터라 문복산 방향으로 생각하는데

문복산-서담골봉-옹강산은 다소 무리인 듯 하여 문복산을 중심으로 계살피계곡으로 하산하기로

계획합니다.

 

9시 30분 즈음 집을 나서 빵과 먹거리를 조금 준비하고 고속도로를 달려 운문령을 넘어 삼계리

칠성슈퍼 옆 공터에 주차하니 11시입니다. 들머리를 정확히 알지 못해 삼계교를 지나 산줄기를

바라보고 오르니 잘지어 놓은 펜션이 줄줄이 나타납니다.

 

적당한 곳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묵은길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니 등산로를 만나게 됩니다.

등산로는 계곡으로 내려서지도 않고 능선으로 오르지도 못하면서 슾길로 이어집니다.

능선에서 떨어지는 작은 물줄기에서 간식을 하고 다시 조금 더 나아가니 가술갑사유적지비가

나옵니다.

 

다시 조금더 진행하니 계곡합수부입니다. 좌측계곡의 물줄기를 확인하고 계곡을 건너 조금 진행하면

두갈래로 길이 갈라지는데 우리는 좌측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40여분 남짓 오르자 멋진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준비한 간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30분정도 오르자 옆으로 누운 특이한 소나무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15분 정도 올라 정상에 도착

합니다. 정상에서 기념사진 하나 남기고 남쪽으로 헬기장을 지나 돌탑과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전망대가 있는 서쪽으로 갑니다.

 

그곳에는 경주에서 오신 산님 한분이 식사중이십니다. 그분은 동곡방향에서 올라 중리방향으로

하산 하신다 합니다. 전망대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하고 전망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40분정도

내려오니 계곡과 만납니다. 자갈길을 만나게 되고, 너럭바위로 흐르는 물길이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쉬엄쉬엄 내려오니 올라올때 만났던 합수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다시

왔던길을 따라 내려가니 문복산 능선길로 오르는 길을 만나고 곧 펜션이 있는 곳에 다다르게 되고

문복산 이정표와 삼계리 노인회관이 나타납니다. 

 

이번 코스는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쉬엄쉬엄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름철 좋은 코스라 생각됩니다.

들머리는 삼계노인회관 옆 소로길로 들어서면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 그 뒤로 산길이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