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18회차 첫째날 (육십령~깃대봉)

오시리스. 2014. 5. 9. 15:18


2014.5.1. 


육십령~셈터~깃대봉(구시봉)


<고무신>, <오시리스>


이번 5월 연휴에는 대간길을 간다. 일정은 4박5일이다. 

아침 9시20분 장계가는 버스를 탄다.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당도하니 

<고무신>이 먼저와 기다리고 있다. 


차에 배낭을 싣고 육십령으로 출발이다. 이버스는 정류소 마다 다 서는 버스 같았다. 

함양까지 3시간 걸렸다. 다시 안의로 해서 육십령으로 간다. 1시경 육십령에 도착한다. 

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된장찌게 먹으면 될 탠데 <고무신> 두루치기에 소주 한잔

해야 한단다. 식사와 반주를 한잔 하고 2시가 넘어서 산행을 시작한다. 


첫날 산행이 제일 힘들다. 몸도 적응이 안된 것도 있고, 배낭도 제일 무겁기 때문이다. 

20분 가고 10분 쉬기를 반복하며 오른다. 샘터가 의외로 빨리 나온다. 

식수를 확보하고 깃대봉으로 향한다. 물 3리터를 추가하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깃대봉에 도착하니 4시밖에 되지 않았다. 민령까지 가는게 좋을 듯 한데, 

물을 들고 가는 것도 힘들 듯 하여 그냥 깃대봉에서 배낭을 푼다. 


등심구이에 가져온 술로 일찌감치 만찬을 즐긴다. 

이곳 저곳 전화도 걸러 안부로 물어보고...


이날 <고무신>이 가져온 술을 많이 마셨다.

   


▼ 육십령 휴게소. 식사도 된다. 






▼ 뱀도 만나고... 






▼ 깃대봉 직전을 샘터다. 





▼ 깃대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구시봉이라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 덕유산 자락이다. 동봉(남덕유)과 서봉, 그리고 앞쪽으로 지난번 고생했던 할미봉이다. 




▼ 왼쪽이 괘관산, 중앙이 백운산과 그 우측으로 영취산이 붙어있고, 그 우측으로 장안산이 조망된다. 




▼ 괘관산과 백운산




▼ 일몰이다. 




▼ 첫날 보금자리. 저때까지는 쌩쌩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