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15회차 첫째날 (괘방령~1,058봉 헬기장)

오시리스. 2013. 11. 18. 14:20


2013.11.16. 토요일


괘방령~여시골산~여시굴~운수봉~백운봉~황악산(1,111.4m)~형제봉~바람재~여정봉~삼성산~우두령~1,058봉 헬기장


<고무신>, <오시리스>



구미에서 7시17분 무궁화기차를 타고 김천으로 가서 다시 택시로 괘방령에

도차하니(택시비 15,000원) 8시가 다 되었다. 곧 바로 산행이 시작된다. 


첫봉우리는 여시골산이다. 이곳에 옛날 여우가 많은 골짜기라 여시골이라 불린다고 한다.

조금더 가니 여우가 살았다는 여시굴이 나타난다. 


날씨가 그리 춥지도 덥지도 않은 것이 산행하기에 적절한 날인 것 같다. 

여름바지를 입어서 좀 추운듯 했지만 좀 걸으니 몸에 열이나기 시작하면서 추위를 느낄 수 없다.  










황악산 오름길은 은근히 끈기를 요구하는 것 같다. 

비슷비슷한 언덕 고개를 여러번 넘은 듯 하다. 

드디어 황악산에 도착한다. 





정상인증. 

어디서 이렇게 큰 정상석을 가져왔는지...궁금할 따름이다. 




억새도 이제 끝물인 듯...



바람재에 도착한다. 바람에 글자가 날리는 듯 삐뚤하게 쓰여져 있다. 




황악산 바로 아래 산간오지의 마을이다. 지도에 표시된 마을이름은 지통미










우두령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식수를 확보해야 하기에 안골방향으로 계곡으로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가니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낙엽을 걷어내니 그 밑으로 물이 흐르고 있다. 

식수 2리터를 확보하고 다시 우두령으로 돌아오니 30분 이상이 소비되었다. 

다시 화주봉 방향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식수를 확보...



화주봉 못미쳐 1,158봉 헬기장에서 오늘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헬기장이 제법 넓고, 바닥도 고른 편이라 편안한 잠자리였다.  




5시경 산행을 마무리하고 고기를 굽고 찌개를 만들어 

산상만찬을 즐긴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날씨도 점점 추워지는 듯 하다. 

8시경 식사를 마치고, 담소를 조금 더 나누다 9시경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