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알프스로 출발!!!
일본 남알프스
일본 남알프스는 일본 후지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 기타다케(3,193m)를
품고 있는 산군으로 3,000미터 이상의 고봉이 10개나 되고 2,500미터 이상의 고봉이 36개나 되는
산악지대로 일본의 남알프스라 불린다.
일본 최고봉은 후지산으로 높이가 3,776m로 우리나라 백두산보다 1,000m 가량 더 높다.
그리고 남알프스의 기타다케가 3,193m로 두번째로 높고, 세번째는 북알프스의 호다카다케가 3,190m이다.
네번째는 남알프스의 아이노다케로 3,189m이고, 다섯번째가 북알프스의 야리가다케 3,180m이다.
일본 남알프스는 야마나시현, 나가노현, 시즈오카현에 걸쳐 있으며, 시라네산잔(白根三山),
후우산잔(鳳凰三山), 센조가다케, 카이코마가다케 등의 고봉이 줄지어 있는 산악지대로 1964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2,000미터 이상에서 형성된 야생화 군락지와 곰치 집단서석지, 물박달나무와 자작나무, 삼나무 군락지
수많은 야생 동식물, 위험천만한 사태지역, 얼음장 같이 차가운 계곡물, 한여름에도 녹지 않은 설계의 풍경,
세찬바람을 견디기 위해 누워자라는 와송, 무거운 배낭을 메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는 사람들,
이런 것들이 남알프스를 일부 대변하는 듯하다.
2013.8.9. 금요일
목요일 업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배낭을 마져 꾸린 다음 잠깐 눈을 붙이려 누웠는데 잠이 오지않아
새벽 1시 반경 집을 나서 구미터미널로 향한다.
2시 30분발 리무진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6시경이다. 빈자리에 앉아 쉬고 있다보니 <북설지>에게서 연락이 온다.
짐을 부치고 출국수속을 밟고 있던 중 <제임스>형님과 <방선수>가 도착되고
시즈오카행 비행기에 오르니 2시간만에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된다.
공항에는 미리 예약해둔 밴 기사아저씨가 마중을 나와 계신다.
밴을 타고 오늘의 야영지인 하타나기 제1댐 하계임시주자장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캠핑용 가스를 구입하고, 편의점에 들러 도시락을 사서
차안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콜밴 안에서...목적지로 출발이다.
콜밴 아저씨의 연락처
하타나기제1댐 하계 임시주차장의 식수, 계곡물로 엄청 시원하다.
하계 임시주차장. 특이한 것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도착한 시각이 4시가 넘었는데도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다들 어디로 간 것일까?
주차장 한켠에 자리잡은 오늘의 보금자리
내일 산행을 시작한다는 들뜬 마음으로 일찍 저녁을 먹는다.
첫날 먹을 음식은 별도로 준비해 왔기에 그나마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오삼불고기와 된장찌게, 매실주와 소주로 든든히 먹고 마시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