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트레킹

안나푸르나 트레킹 7일차(11.5)

오시리스. 2010. 11. 27. 19:17

 

2010.11.5.

 

시누와(2360)~촘롱(2170)~지누단다(1780)~뉴브릿지(1340)~란드룩(1640)~톨카(1700)

 

 

 

 

 

고도가 낮은 곳에서 잤기 때문인지 푹 자고 나니 몸이 한결 가볍습니다.

 

오늘부터는 가벼운 마음으로 트레킹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착지에 가까워진다는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시누와를 떠납니다.

 

하산길은 지누로 내려가기로 하는데, 처음부터 급경사 내르막입니다.

 

아마도 이리로 올라오려면 땀 꽤나 흘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을사람들은 아침일찍부터 계단길을 청소하고 있습니다.

 

계단에 난 잡초는 손으로 뽑아내고, 소똥이며 흙은 빗자루로 말끔히 쓸어냅니다. 

 

 

동네 아이들은 우리를 보고  "스위트"를 외칩니다.

 

초코파이와 과자를 나누어 주니 무척 좋아라 합니다.

 

그리고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즈도 취해 줍니다.

 

 

촘롬에서 블랙티 한잔을 마십니다.

 

ABC로 갈때와는 달리 한결 여유가 있지만 왠지 좀 허전한 느낌이 남습니다.

 

멀리 있는 설산의 모습을 언제 다시 볼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 때문이지요.

 

 

축제기간이 아이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모두들 메리골드잎으로 목걸이 같은 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여행객이 지나가면 길을 막고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춥니다.

 

 

그리고는 목에다 꽃을 걸어주고는 돈을 달라고 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여 노래를 끝까지 다 듣고 있으니,

 

빨리 돈을 달라고 재촉을 하네요...

 

 

뉴브릿지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맥주도 한캔 마시고, 여유를 부려 봅니다. 

 

마을 사람들은 벼를 말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뉴브릿지에는 지명대로 긴 다리가 있습니다.

 

마을길을 따라 길을 걸어가니 마치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 기분입니다.

 

 

오늘은 톨카에서 하루를 묵기로 합니다.

 

톨카가 롯지에서 자는 마지막 밤입니다.

 

 

▼ 시누와 롯지를 떠나며...

 

 

 

 

 

▼ 청소하는 사람들

 

 

 

 

 

 

 

 

 

 

 

 

 

 

 

 

 

 

 

▼ 봄에 피는 매화가 만발해 있네요

 

 

 

 

 

 

 

 

 

 

 

 

 

 

 

 

 

 

 

 

 

 

▼ 올해 18살로 처음 포터로 나왔다는 <부나>

 

 

 

▼ 가장 믿음직스런 포터 <산드라>

 

 

 

▼ 포터리더인 <수거든>. 술을 주면 무척 좋아합니다. 

 

 

 

 

▼ 올해 51살의 최고령 포터 <타구>. 술을 몰래 많이 마시는 것 같습니다.

 

 

 

▼ 뉴브릿지의 다리

 

 

 

 

 

 

 

▼ 네팔 아가씨..한국말을 아주 잘한다고 합니다.

 

 

 

 

 

 

▼ 축제를 즐기는 아이들...레쌈삐리리~~~

 

 

 

 

 

▼ 돈을 주니 아이들 표정이 무척 밝아 집니다. 

 

 

 

 

 

 

▼ 돈을 안주고 그냥 지나쳤더니...

 

 

 

 

▼ 천연 수세식 화장실 (?)

 

 

 

 

 

 

 

 

 

 

 

 

▼ 마지막 롯지...전망이 기가 막힌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