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송능선~상내봉~사립재~어름터
2010.6.19. 토요일
용유교~송대마을~벽송능선~상내봉(와불산)~사립재~허공다리골~어름터 독가~추성주차장
지리사랑 산악회 따라...
용유교를 건너자 지리산 둘레길 표식이 보인다.
벽송사에서 넘어오는 길이다.
이곳에서 송대마을까지 콘크리트 포장길을 힘들게 올라야 한다.
일전에 야간에 하산했던 견불사를 지나쳐 송대마을 끝자락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길을 따라 오르니 커브길이 보이는데
아마도 이길이 벽송능선으로 붙는 길인 듯 하다.
일행들이 그 길을 지나쳐 지능끝으로 가기에 나도 함께 그리로 한다.
지능선 끝을 이어나가는 길이 묵어 있어 천천히 길을 찾아 오른다.
뚜렷한 능선길을 만나 능선으로 치고 오르니 고도 800부근에서 벽송능선에 붙는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일행은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출발하고
나는 30분정도 더 머물다 상내봉으로 향한다.
근래에 와불산이라는 표지석을 세워놓았다.
상내봉은 밑에서 바라보면 눠워있는 부처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와불산이라고 부른다.
상내봉에서 우측으로 사립재로 향한다.
사립재 부근에서 허공다리골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을 찾지 못해 적당한 곳에서 하산을 시도한다.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은 완만하여 무리가 없다.
어느덧 물길을 만나고 곧 등로를 만난다.
길을 따라 내려오니 청수정이라는 현판이 붙은 독가가 나타난다.
인적의 흔적은 있는데, 기거하는 사람은 없는 듯 하다.
이곳 정자에서 하루를 묵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곳이건 정당한 공터만 있으면 잠잘 생각부터 하니...
강아리슈퍼를 지나 추성리가 가던 중 계곡 다리아래에서
몸을 씻고 주차장으로 가니 먼저 온 산객들의 막걸리 파티가 한창이다.
막걸리 한잔을 시원하게 마시고,
산행을 마친다.
이하는
카메라 작동 불가로 사진이 없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