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숨은골(또는 깊은골)

오시리스. 2010. 4. 9. 14:59

2009.9.5. 토요일

 

중산리~칼바위~숨은골~이정표(천왕봉 0.6㎞)~중산리

 

<강호원>, <산랑>, <오시리스>

 

 

해운대에서 4시20분에 출발하여 함안IC 부근 종합운동장에 도착하니 5시 20분 조금 넘었다.

 

<산랑>님이 약속시간 보다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었고, 곧이어 <강호원>님이 도착하여 지리산으로 향한다.

 

 

덕산에 들러 아침식사를 하고 있으려니, 여러 산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부산하다.

 

밥한공기를 다 비우고 일어서니, <히마>님이 도착한다. 회사 동료분들과 같이 산행이 있다한다. 

 

<장달골 백곰>님도 곧 도착한다 하여, 조금 기다리니 <백곰>님이 도착한다. 

 

서로의 즐거운 산행을 기원하며 헤어지고, 우리는 중산리로 향한다.

 

 

중산리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주치비 4천원) 7시 30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칼바위에 도착하니 7시 58분이다. 오늘따라 습도가 높아 그런지 유난히 땀이 많이 난다.

 

<산랑>님은 벌써부터 거의 물에 빠진 듯 하다. 한 30분 정도 오르니 숨은골 들머리다.

 

 

 

물살은 약한 편이고, 더러 군데군데 큰 바위가 압도하기도 한다. 

 

이끼가 아주 미끄러운 편이고, 바위면도 상당히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직벽의 큰 암벽이 앞을 가로막는 경우는 우회하여 안전하게 오른다.

 

 

고도 1335에 이르자 큰 바위암벽 앞에 기도터가 나온다. 바닥은 평평하지 못하다.  

 

그 위로 물길이 끊어질 듯하면서도 고도 1400 위에서도 물을 구할 수 있다. 

 

 

1475부근에서 우측능선 사면으로 오르면 개선문에 이르고,

 

좌측계곡을 따르면 천왕샘과 개선문사이의 이정표(천왕봉 0.6㎞)에 이른다.

 

<늘산>님의 표시기가 좌측계곡 방향으로 붙어있다.   

 

 

12시가 넘어 적당한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준비한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반주 한잔 하니 산행욕심은 슬슬 사그러진다.

 

 

   



















 

 

개선문을 따라 내려와 법계사에서 목을 축이고 중산리에 도착하니 5시가 조금 넘었다.

 

 

 

 

덕산에서 몸을 씻고 함안에 들러 수육과 국밥으로 주린 배를 가득채우고

 

부산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