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트레킹

뉴질랜드 남섬 마지막 날(2007.12.8)

오시리스. 2010. 4. 6. 19:37

 

2007년 12월 8일(토요일)

 

 

새벽 00시 30분 홍콩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아시아나항공을 기다린다.

면세점에서 양주(발렌타인 21년산)를 한병 사고, 다른 기념품을 몇 가지 준비해 둔다.

시간이 되어 탑승구로 가니 이곳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한국어가 반갑다.

 

 

나는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잠이 들었다. 한참을 자고 있으니 식사를 준다고 한다.

시간은 새벽 1시쯤. 피쉬와 치킨중에서 피쉬를 선택했는데, 맛은 별로였다.

오랜만의 한국음식이라 기대했었는데 조금은 실망이다.

 

 

새벽 5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짐을 찿고, 입국수속을 마친뒤

서울역으로 가는 공항버스를 탄다. 버스에 오르자 대선후보들의 유세현장 뉴스가 흘러나오고,

총기탈취사건, 유조선 기름유출사건, 교통사고 사망사건 등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으로 돌아왔음을 느낀다.

 

 

서울역에 도착하여 치킨으로 아침을 식사를 때우고, KTX에 오른다.

처음 타보는 KTX에 아이들은 기대를 하지만 막상 타보더니 심드렁하다.

이제 점점 지처가는 듯 보인다. 부산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그리운 우리 집으로 돌아온다.

이로써 11일간의 짧지 않은 여정을 모두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