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근교산

금정산 나들이

오시리스. 2010. 9. 19. 15:53

 

2010.9. 18. 토요일

 

계석마을 ~ 다방봉 ~ 장군봉 ~ 샘터 ~ 범어사

 

은자로, 고무신, 오시리스

 

 

 

 

지난주 지리산 산행에서 무리를 해서인지 지난 한주는 길게 느껴진 한 주였다.

 

은자로님이 서울에 올라가지 않는다고 하니 가까운 근교산이라도 함께할 요량으로

 

의향을 물으니, 함께 가자고 한다. 백두대간을 같이 하기로 한

 

고무신도 동참하겠다고 한다. 

 

 

오전 9시에 범어사 전철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7시 50분경 집을 나서니 

 

정확히 9시에 범어사역에 도착한다. 고무신은 매트리스까지 달고

 

백두대간용으로 배낭을 패캐해 나타났다.

 

 

9시 15분경 일행을 모두 만나 

 

12번 버스를 타고 계석마을에 도착하니 9시 30분이다. 

 

 

다리를 건너 아파트 뒤로 산행이 시작된다. 

 

아직 무더위가 한참이다. 비지땀을 흘리며 오르고 있는데,

 

자전거로 산길을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조금은 위험해 보이기는 한데,

 

그런대로 재미는 있을 것 같다.

 

 

첫 산소가 있는 능선에 올라 조금 쉬었다 가기로 한다.

 

은자로님의 얼려온 막걸리로 목을 축이니, 그야말로 구~웃!  이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니 어느새 땀은 식어 버린다. 

 

 

막걸리 마시고 기운을 내서 다시 오르막을 오른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밧줄구간도 있고 그랬는데, 

 

이제는 철계단으로 대체되어 있다. 

 

 

땀을 좀 낼 생각으로 부지런히 오르니 어느새 538봉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지나온 방향과 천성산 방향으로 사진을 찍으며 잠시 조망을 즐긴다.

 

뒤에 오는 은자로님과 고무신을 기다리는데 10분 이상을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다.

 

아마도 사진찍는 사이에 지나친 것이 아닌가 싶다.

 

 

아니나 다를까 금륜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서 기다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사진을 찍는 잠시잠깐  그 사이에 서로 보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 것 같다. 

 

시간도 점심시간이 다 되었으니,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준비한 전어회무침을 안주로 반주를 즐긴다.

 

1시간여 식사시간을 즐기고 장군봉을 향한다.

 

장군봉으로 어어지는 바위구간은 위험하지는 않지만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곧 장군봉에 도착한다.

 

장군봉에서의 조망은 언제나 멋스럽다.

 

고당봉을 바라보는 즐거움. 부드럽게 흘러내린 능선의 아름다운 곡선미

 

그리고 한참 피기 시작하는 어린 억새들의 군무...

 

산을 오른 자에게 산이 주는 선물이다.

 

 

이제는 샘터로 향한다. 샘터의 물은 엄청 시원하게 나온다.

 

언젠가 기회가 있으면, 이곳에서 한번 잠자러 와야 겠다.

 

군데군데 멋진 잠자리가 눈에 띈다. 

 

 

은자로님이 영락공원에 가야 하기에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고당봉을 향하다 안부에서 계곡으로 내려선다.

 

곧 청련암이 나타나고, 계곡에서 R탕으로 몸을 깨끗이 하고 

 

조금 걸어나오니 범어사에 도착한다.

 

 

명절을 앞두고 멀리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가까운 근교산을 택했는데, 짧았지만 부담없는 산행으로

 

만족스런 산행이 되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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